2010년에 개봉한 소셜 네트워크는 당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영화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하고 애런 소킨이 각본을 쓴 이 영화는 페이스북의 설립에 대한 표면적인 이야기를 넘어섭니다.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를 복잡한 중심인물로 삼아 욕망과 야망, 갈등이라는 주제를 파헤칩니다. 저커버그의 관점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세 가지 주요 주제를 통해 원동력으로서의 야망, 갈등과 소송의 감정적 비용, 그리고 글로벌 성공 뒤에 숨겨진 깊은 고뇌를 알아보겠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야망
첫 장면부터 마크 저커버그는 매우 지적이지만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인물로 묘사됩니다. 에리카 올브라이트와의 데이트가 실패한 후 좌절감과 분노에 빠져 기숙사 방으로 돌아와 감정을 코드로 변환하여 표현합니다. 이 순간 지성과 기술을 사용하여 좌절과 분노에 대응하는 그의 캐릭터에 대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각 기숙사의 데이터에 접근해 여자들의 사진들을 모아 얼굴을 비교하는 사이트인 페이스매쉬(Facemash)를 만들었는데 이는 페이스북의 초기 불꽃으로 발전합니다. 영화는 저커버그의 야망이 혁신뿐만 아니라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구에 의해서도 어떻게 추진되는지 보여줍니다. 그는 사회적으로 간과된다고 느끼는 세상에서 인정의 필요성에 이끌립니다. 강렬한 동기 부여는 주저 없이 대담한 결정을 내리며 동료들을 앞지르게 만듭니다. 페이스북에 대한 저커버그의 비전은 하버드 사교계의 배타성을 포착하면서도 연결을 쉽게 만드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분명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야망에는 결과가 따릅니다. 저커버그는 성장과 완벽을 추구하면서 사람보다 플랫폼을 우선시합니다. 그는 가장 친한 친구인 에두아르도 새버린(일명 왈도)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거리를 둡니다. 이 영화는 야망이 그의 가장 큰 강점이자 가장 큰 결점임을 분명히 합니다. 그것은 그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무언가를 만들 수 있게 해주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해치고 있는 관계들에 대해서도 보여줍니다.
갈등, 소송, 그리고 성공의 감정적 비용
페이스북이 개인적인 프로젝트에서 혁신적인 소셜 네트워크로 성장하면서 저커버그는 자신의 윤리의식을 시험하는 갈등에 휘말리게 됩니다. 윙클보스 형제는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하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원래 비즈니스 파트너인 에두아르도 새버린은 점점 더 소외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소송은 단순한 법적 싸움을 넘어 저커버그의 복잡한 도덕성을 강조하는 감정적 한계점입니다. 저커버그의 관점에서 보면 소송은 일에 방해가 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자신을 유일한 선구자로 보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자신만큼 효과적으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페이스북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개념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끊임없는 추진력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논리는 또한 그가 주변 사람들의 기여와 감정을 완전히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드러냅니다. 가장 큰 갈등이라고 느끼는 점은 에두아르도와의 갈등입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에두아르도는 누구보다 먼저 저커버그를 믿으며 충성심과 우정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숀 파커가 더 큰 확장 기회를 약속하면서 저커버그는 에두아르도를 사실상 밀어냅니다. 이 결정은 비즈니스 관점에서 전략적이지만 개인적인 유대감을 깨뜨립니다. 영화가 끝날 무렵 저커버그는 소송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놓쳐버린 인간관계들에 대한 대가로 이루어졌다는 깨달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소셜 네트워크: 고립
소셜 네트워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러니는 저커버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회적 연결 망을 만들면서도 고립되는 방식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순간은 이를 완벽하게 포착합니다. 저커버그는 회의실에 홀로 앉아 에리카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찾아 친구 요청을 보내고 그녀가 친구 요청을 수락하기를 기다립니다. 사람들의 연결 방식에 혁명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저커버그 본인은 영화의 중심 주제를 요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외로움은 명성이나 부의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그의 캐릭터의 본질적인 부분으로 묘사됩니다. 영화 전반에 걸쳐 저커버그는 사회적으로 잘 어울리지 못하고 오해를 받으며 감정적으로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성격들이 그를 고립시켜 개인적인 차원에서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가 구축한 세계는 방패가 되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통제할 수 있게 해주지만, 동시에 그와 현실 세계 사이의 벽을 강화하기도 합니다. 저커버그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외로움은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구축하고 혁신하며 나아가려는 그의 추진력은 느리고 성가신 관계 유지 작업을 위한 여지를 거의 남기지 않습니다. 소셜 네트워크는 저커버그를 선구자로 만드는 바로 그 특성들, 그의 분리, 타협하지 않는 기준들이 결국 그를 고립시키는 특성들이라고 말하는 듯합니다.